[인터풋볼] '백태클'은 수비수의 과감한 도전 속 마지막 선택이다. 결정적인 한 수이기도 하다. 수비수는 누구보다 넓은 시야로 경기를 바라본다. 동료와 상대 움직임부터 흐름 변화, 그리고 승패를 가른 결정적 순간까지 모두 눈에 담아야 한다. 국가대표 센터백 출신이자 다양한 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한 박재홍이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를 바라보며 경기 결과 너머의 의미를 읽고 팬들이 미처 보지 못한 승부의 이면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편집자주]
체코전에서 남아공을 보면 승점을 얻기는 했지만 경기력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었다. 후반에 점유율은 가져 갔지만 공격 전개를 보면 단조로운 중거리 슈팅만 반복했고 단순 크로스에 의존했다. 창의성이 부족했고 강한 압박을 받으면 빌드업이 흔들리며 불안했다.
강조하자면 공격 전개가 단조로웠다. 공 소유권을 잃었을 때, 수비 전환 속도가 느려 많은 공간을 내어줬다. 체코와 멕시코 경기를 치르며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남아공 중원 핵심 템바 즈와네, 모코에나가 한국전에 출전 할수 없다. 중원 경쟁력과 창의성, 공격 전개가 더 약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준비 해야 할까? 선수 구성과 시스템은? 전략적으로 어떻게? 손흥민의 포지션은?
중원의 수적우위가 중요하다. 중원의 숫자를 늘려 중원을 장악 하며 초반 강한 압박을 통해 중원을 장악해야 한다. 남아공의 턴오버를 유발하고 득점 찬스를 만들어가면 어떨까. 남아공은 압박을 받으면 빌드업이 흔들린다. 멕시코전에서도 그렇게 실점했다. 체코전에도 빌드업이 원활히 이루어 지지 않고 롱볼 의존도가 많았다.
대한민국 중원 자원은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다.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좋은 자원이 있다. 2선에 황인범, 이재성 혹은 3선에 황인범, 박진섭 조합도 생각할 만한 조합이다. 수적우위를 가져가면 빌드업과 중원 탈압박이 수월해지며 수비 시 박진섭의 세컨드볼 회수를 기대할 수 있고 센터백 보호 면에서도 밸런스상 좋은 조합인거 같다.
남아공은 수비 전환 속도가 빠르지가 않다. 1선에 오현규가, 2선에 이재성-손흥민-이강인으로 배후 공간 침투를 통해 빠른 공격 전개도 필요하다. 남아공의 1, 2차전 경기력을 보면 수비 전환 속도, 창의성 부족(단조로운 공격 전개), 공수밸런스 아쉬움 등 남아공 단점이 많이 보이고 핵심 중원 두명인 템바 즈와네.모코에나가 결장을 하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한국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상대가 약해도 접전이 예고되기 때문에 경기 흐름이 꼬였을때 홍명보 감독의 정확한 흐름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다. 포메이션은 4-1-4-1. 4-3-3. 4-2-3-1. 전술적 유연성을 가졌으면한다.
박재홍의 남아공전 선발 픽 : 김승규.이태석(이기혁) 김민제.이한범.설영우.박진섭.황인범.이재성.손흥민.이강인.오현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