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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이날 알파벳의 A주(GOOGL)가 버라이즌을 대체해 다우지수 30개 구성 종목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변경은 오는 30일 개장 전 적용된다. 발표 직후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가까이 올랐다.
이번 편입으로 다우지수 내 빅테크 진용이 한층 두터워졌다. 알파벳은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블루칩 대표 지수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S&P글로벌은 알파벳 합류가 지수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디지털 광고 테마 노출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벳은 지난해 10월 이후 채권·주식 발행을 통해 총 1410억달러(약 216조1530억원)를 조달하며 AI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체 AI 반도체(TPU)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검색 엔진까지 수직 통합형 AI 생태계를 구축해 수익화 가능성을 시장에 입증하는 과정에 있다.
주가 흐름은 최근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알파벳은 지난 22일 1년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나스닥과 여타 빅테크 대비 부진했다. 그러나 올 봄 구글이 월가에서 2004년 이후 최고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을 당시의 여세가 남아 있다. 당시 클라우드 매출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가 강하게 반응했다.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알파벳 A주는 2026년 들어 10% 넘게 올랐다. 4년 연속 연간 상승 마감을 향해 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주가 가중(price-weighted) 방식으로 산출되는 지수다. 주당 가격이 높은 종목이 지수를 더 많이 움직인다. S&P글로벌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낮은 주가 탓에 지수 내 비중이 0.5%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높은 알파벳이 편입될 경우 지수 자체의 주제적 대표성과 기술 섹터 비중이 모두 높아지는 효과가 생긴다.
한편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 분사 이후 ‘하니웰 테크놀로지스’로 사명을 바꾸되 다우지수 잔류가 확정됐다. 분사 법인은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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