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몬테레이(멕시코)] 김희준 기자= 홍명보호가 완전체 훈련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를 대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남아공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이 조 2위를 확정짓기 위해 남아공전에 나선다. 지난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는 불발됐다. 다만 조 2위 가능성은 높은 편인데,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방심 없이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지난 23일 훈련 전 인터뷰에 나선 이한범은 “비긴다는 생각은 절대 없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안일한 생각은 절대 안 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린다”라며 “남아공전을 무조건 이겨서 더 높은 위치로 가서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 행복과 영광을 안겨드리는 게 우리 목표다.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와 내용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선수단의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이날 훈련은 애초 경기가 치러지는 시간에 가깝게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무더운 몬테레이 날씨에 더 적응할 필요성이 있었고, 대표팀 선수들이 과달라하라에서 2주 동안 오전 훈련을 진행했기 때문에 그들의 신체 리듬에 맞춰 오전 10시에 훈련을 하는 걸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날 선수들은 훈련장 미팅 전 삼삼오오 모여 공을 만지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홍 감독의 짧은 선수단 대화가 있었고, 경기장을 한 바퀴 가볍게 돈 뒤 선수들은 몸풀기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선수들은 공을 갖고 짧고 간단한 반응속도 훈련을 했으며, 세 그룹으로 나뉘어 론도를 했다. 비공개 시간에는 전술과 세트피스 등을 가다듬은 걸로 알려졌다.
몬테레이는 현재 섭씨 32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이다. 선수들은 남아공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만큼 더위에 컨디션이 저하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이 온열질환에 걸리는 걸 예방하기 위해 홍명보호는 수시로 수분 섭취 시간을 갖는 것에 더해 선수들 조끼에 얼음을 넣는 조치로 선수들의 열이 과도하게 오르는 걸 막고 있다.
홍명보호가 남아공전 승리를 통해 조 2위를 확정짓는다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한다. LA는 한인 33만 명이 사는 세계 최대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형성돼있다. B조 2위로는 캐나다 혹은 스위스가 유력한 상황에서 LA 경기를 치르면 사실상 홈 경기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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