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113경기 출전' 라데, "흑인 선수들 대부분 집중력 부족해" 발언 후 공개 사과..."진심으로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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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113경기 출전' 라데, "흑인 선수들 대부분 집중력 부족해" 발언 후 공개 사과..."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인터풋볼 2026-06-24 0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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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보
사진=글로보

[인터풋볼=송건 기자] 과거 K리그에서 활약한 라데 보그다노비치가 인종차별 발언 후 공개 사과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베르더 브레멘 공격수였던 보그다노비치가 세르비아 TV의 월드컵 생중계 도중 흑인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22일 오전 4시 미국 LA주에 위치한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이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보그다노비치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21분 벨기에의 네이선 은고이가 퇴장을 당했는데, 그는 세르비아 국영방송 'RTS'의 해설자로 나와서 이 장면을 두고 흑인 선수들의 집중력과 체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보그다노비치는 "나는 항상 흑인 선수들이 60분에서 80분 이상 버틸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말해왔다. 나는 인종차별 주의자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송 진행자가 보그다노비치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는 오히려 "대다수가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일관된 주장을 했다.

해당 발언은 SNS상에서 광범위한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보그다노비치는 사과를 전했다. 그는 "흑인 축구 선수들에 대한 내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RTS'는 "방송사로서 특정 인종 구성원에 대한 프로그램의 발언에 대해 이 기회를 빌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그다노비치는 오래된 국내 팬이라면 알 수 있는 이름이다. 1990년대 포항 아톰즈 소속으로 활약했다. 통산 113경기에 출전해 40골 30도움을 올렸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베르더 브레멘 등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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