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훌리안 알바레즈는 다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뛸 수 없을 것이다.
알바레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소속 스트라이커다. 현재 아틀레티코 소속인데, 올여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됐다. 알바레즈는 특히 바르셀로나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인 지금, 폭탄 발언을 했다.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이 종료된 후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알바레즈는 "나는 아틀레티코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것은 이적이다. 나는 내 꿈을 이루고 싶다. 지금 이 이야기를 할 때는 아니지만, 숨길 수도 없다. 나는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며 이적을 원한다는 인터뷰를 했다.
현지에서 알바레즈의 인터뷰를 향해 맹렬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에 출연한 호세 루이스 산체스 기자는 "알바레즈가 한 행동은 심각한 배신 행위다. 팬들도 그를 잘 대해줬고, 구단도 그를 잘 대해줬다. 그는 유효한 계약을 맺은 선수이고, 아틀레티코는 9천만 유로(약 1,575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한 뒤, 특권을 부여하며 스타 선수로 키워냈다. 떠나고 싶다면, 공개적으로 그런 행동을 할 필요 없이 다른 방법이 있다"고 비판했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에게 명확한 의사를 전달했다. 알바레즈의 바이아웃 조항인 5억 유로(약 8,750억 원)를 제시한 뒤, 선수를 데려가라는 것이다. 당연히 그 금액을 제안할 가능성은 현저히 적다. 아말리오 모라탈라 기자는 "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알바레즈는 원치 않는 시즌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그는 더 이상 아틀레티코에서 뛸 수 없을 것이다"라고 봤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웃을 거라는 시선도 있다. 리카르도 로세티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물밑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여왔고, 알바레즈의 에이전트도 오랫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폭탄 발언을 한 건 알바레즈 본인이다. 이 발언으로 상황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아틀레티코가 어쩔 수 없이 그의 몸값을 책정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내몰린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알바레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2023-24시즌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뒤 에이스로 활약해 왔다. 통산 106경기에 출전해 4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은 그토록 원하던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만약 알바레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적할 것이 예상되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에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구단은 알바레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형 영입을 할 것인데, 그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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