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 3191일 만에 선발승' LG 파죽의 4연승→선두 자리 공고히 지켰다…삼성 9회 1사 만루 찬스 날렸다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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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3191일 만에 선발승' LG 파죽의 4연승→선두 자리 공고히 지켰다…삼성 9회 1사 만루 찬스 날렸다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2026-06-23 22: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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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LG 트윈스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장현식은 무려 9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전적 46승 26패가 된 LG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반면 3위 삼성은 LG와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이날 장현식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최근 롱릴리프로 나서며 호투를 펼쳐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오늘은 최대한 빨리빨리 교체하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현식은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5이닝(67구)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면서 2017년 9월 27일 대구 삼성전(6이닝 1실점) 이후 무려 3191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최근 경기에서 송찬의와 홍창기가 번갈아가며 리드오프로 나오던 가운데, 이날은 홍창기가 1번 타순에 올랐다. 또한 신민재 대신 구본혁이 2루수로 나섰다. 대신 21일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터트린 문정빈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개월 넘게 이탈했던 김영웅이 73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고, 곧바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래 유격수 출신이고, (이)재현이가 빠졌을 때 그 자리를 잘 채워줬다"며 "수비에서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1회부터 LG는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박해민의 좌익수 앞 안타까지 나왔다. 여기에 오스틴의 타구를 유격수 김영웅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LG는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문보경이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LG는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와 4회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LG는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최원태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실투성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는 오른쪽으로 계속 날아가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박해민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덕분에 LG는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4회에는 행운의 득점이 나왔다. 첫 타자 송찬의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문성주가 왼쪽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좌익수 박승규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그런데 이때 박승규의 홈 송구를 포수 강민호가 놓치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그 사이 송찬의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4-0으로 도망갔다. 

삼성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2회 삼성은 1사 후 박승규가 우중간 2루타로 살아나가며 첫 찬스를 잡았다. 그런데 전병우 타석에서 장현식의 2루 견제구가 정확히 도착하면서 박승규는 태그아웃으로 물러났다. 귀루하면서 한 손을 접는 센스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영웅이 복귀 후 첫 안타를 터트렸지만, 강민호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류지혁과 김지찬이 모두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다음 이닝에도 김성윤의 선두타자 2루타가 나왔고, 1사 후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외야 플라이 2개가 나오면서 또다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5회까지 침묵하던 삼성은 6회 갑자기 타선이 터졌다. 선발 장현식이 내려가고 김진성이 올라온 가운데, 삼성은 첫 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나간 후 김성윤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구자욱까지 볼넷으로 나가면서 삼성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LG는 급하게 김진성을 내리고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2볼로 시작한 리오스를 상대로 디아즈가 4구째 바깥쪽 직구를 공략,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폭발했다. 1루 주자까지 모두 홈을 밟으며 삼성은 순식간에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무사 2루 기회를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박승규가 9구 승부까지 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전병우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영웅도 2루수 땅볼 아웃되면서 삼성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반 두 팀은 주자가 계속 나가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LG는 6회 2사 후 송찬의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7회에는 선두타자 문성주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잔루가 됐다. 

삼성도 마찬가지였다. 7회 김도환의 선두타자 안타와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고도 뒤 타자들이 모두 땅볼로 잡혔다. 8회에는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다시 1, 2루 상황을 세팅했지만, 김영웅이 마무리 손주영에게 삼진으로 잡혔다. 

9회초 삼성은 대타 최형우가 오른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고 나가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동점 주자가 3루로 향했다. 이후 김지찬과 김성윤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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