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이끄는 염경엽(58) 감독이 보직 전환에 성공한 두 투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주중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LG는 46승 26패로 1위를 굳혔고, 삼성은 40승 2무 29패로 3위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장현식이 선발 투수 전환 후 2경기 만에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7년 9월 27일 삼성전(6이닝 1실점) 이후 무려 3191일 만에 선발승이다.
마무리 손주영은 9회 초 1사 만루 위기를 넘기는 등 1⅓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16호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달 보직 전환 후 블론 세이브 하나 없이 1개월 만에 올린 성과다. 그러면서 이 부문 1위(17개) 김재윤을 단 1개 차로 따라잡으며 타이틀 기대감을 높였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장현식이 완벽한 피칭으로 선발 역할을 잘해준 점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마무리 손주영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막아냈다. 이번 세이브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타선은 1회 말 문보경의 선제 2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3회 박해민의 홈런과 4회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며 승리의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경기 후반 추가 득점이 안되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필승조인 악셀 리오스-김진수-김윤식이 터프한 상황에서 역할을 잘해줬다"며 "전체적으로 경기 후반 터프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잠실구장엔 평일 저녁 경기에 무더운 날씨임에도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양 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주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는 24일 앤더스 톨허스트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잭 오러클린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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