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0%가 모른다… 포도는 표면이 '○○'한게 가장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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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90%가 모른다… 포도는 표면이 '○○'한게 가장 달콤합니다

위키푸디 2026-06-23 2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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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마트와 과일가게 매대 전면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포도가 등장했다. 겉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산지에서 떠나온 시간과 보관 방식에 따라 단맛과 신선도는 하늘과 땅 차이다. 자칫 잘못 고르면 알맹이가 물컹하거나 시큼해 돈을 버리기 십상이다. 진열대의 화려한 불빛에 현혹되지 않고, 갓 수확한 것처럼 탱글탱글하고 당도 높은 상품을 손에 넣으려면 눈여겨봐야 할 곳이 따로 있다. 지금부터 대부분이 모르는 포도 제대로 고르는 법을 공개한다.

껍질 위 하얀 가루는 ‘보호막’… 많을수록 달다

Rubynala-shutterstock.com
Rubynala-shutterstock.com

소비자들이 포도를 고를 때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 알맹이 표면에 묻은 하얀 가루다. 이를 농약이나 이물질로 착각해 구매를 망설이거나 박박 문질러 씻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하얀 물질은 포도가 자라면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과분’이라는 천연 보호막이다. 과일 내부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방지하고 외부 병원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성분으로, 사람이 먹어도 무해하다. 이 가루가 뽀얗고 고르게 분포할수록 손상을 입지 않아 신선도가 높고 단맛이 강하다는 증거다.

알맹이보다 줄기가 먼저

포도의 신선도를 판가름하는 가장 확실한 척도는 알맹이 크기가 아니라 포도송이를 지탱하는 줄기 색상이다. 줄기가 선명하고 촉촉한 초록색을 띠고 있다면 수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분이 가득 차 있다는 신호다.

반면 줄기가 갈색으로 변해 바짝 마르고 손으로 만졌을 때 쉽게 부러진다면 보관 기간이 길어져 알맹이의 수분과 단맛이 이미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다.

마트의 화려한 조명은 쭈글쭈글한 알맹이를 감출 수 있지만, 정직하게 수확 시기를 보여주는 줄기 색상까지는 속이지 못하므로 반드시 가지 상태를 대조해 보아야 한다.

알이 촘촘하고 아래쪽 알맹이가 달아야

단맛이 강한 송이를 원한다면 알맹이가 듬성듬성한 것보다 송이 전체에 촘촘하게 박혀 무게감이 느껴지는 상품을 고르는 편이 낫다. 다만 알끼리 너무 강하게 눌려 터지거나 상처가 난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포도송이는 구조상 햇빛을 먼저 받는 위쪽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해지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시식 후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송이의 맨 아랫부분에 달린 알맹이를 맛보는 것이 좋다. 가장 아래쪽 알맹이가 달콤하다면 그 송이는 전체가 고르게 잘 익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바로 씻으면 부패 빨라져…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

구입한 포도를 오랫동안 싱싱하게 먹으려면 보관 방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흔히 청결을 위해 집에 오자마자 물에 씻어 보관하곤 하지만, 이는 과일을 빨리 상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리 세척할 경우 표면에 남은 물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거나 부패가 빨라지므로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로 씻을 것을 권장한다. 장기 보관을 할 때는 물을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 키친타월이나 종이로 부드럽게 감싼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야 과즙과 탄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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