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데뷔 첫 피홈런에 KIA전 5이닝 2실점…박준현 102구 역투에도 시즌 3패, ERA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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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데뷔 첫 피홈런에 KIA전 5이닝 2실점…박준현 102구 역투에도 시즌 3패, ERA 2.98

일간스포츠 2026-06-23 21:4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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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신인 투수 박준현의 투구 모습. 키움 제공


신인 오른손 투수 박준현(19·키움 히어로즈)이 시즌 2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준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배턴을 불펜에 넘겼는데 경기가 3-7로 끝나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지난 4월 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이후 8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0에서 2.98로 소폭 올랐다.

이날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박준현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삼성전(17일, 7이닝 4피안타 무실점)도 그렇고 NC전(11일, 4이닝 3피안타 1실점)도 그렇고 너무 잘 던지더라. 구속도 좋고 이번 3연전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준현은 KIA의 우려대로 1회 초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투구 수 14개. 2회에는 2사 후 볼넷 3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김규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한 키움 박준현. 키움 제공


아쉬움이 남는 장면은 3회였다. 2사 후 김도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박준현은 이어 나성범에게 우월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 153㎞/h 직구가 비거리 140m짜리 '데뷔 첫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박준현은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5이닝을 책임졌다. 다만 타선이 KIA 선발 아담 올러(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에게 꽁꽁 묶이며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날 박준현의 투구 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2구였다. 프로 데뷔 후 100구를 넘어선 것은 이번 KIA전이 처음이다. 직구(49개)와 슬라이더(44개)를 합친 비율은 전체 투구 수의 91.2%에 달했다. 적재적소에 커브 9개를 섞어 던졌지만, 전체적으로는 구종 운용이 다양하다고 보긴 어려웠다. 최고 구속은 157㎞/h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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