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 만루 홈런 작렬…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만들며 13-2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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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현민, 만루 홈런 작렬…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만들며 13-2 대승 견인

스포츠동아 2026-06-23 21:4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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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현민이 23일 수원 SSG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안현민은 이날 경기서 7타점을 쓸어 담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안현민이 23일 수원 SSG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안현민은 이날 경기서 7타점을 쓸어 담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치는 건 첫 날부터 올라와 있더라.”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23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안현민(23)의 타격 상승세를 크게 반겼다.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 등의 성적을 올리며 단숨에 KT 외야 한 자리를 꿰찼다. 중고 신인 자격으로 신인왕을 거머쥔 뒤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안현민은 올 시즌을 시작한 후 지난 4월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4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약 두 달 가량 1군에서 자리를 비우게 됐다. 그는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 힘겹게 돌아왔다.

KT 안현민이 23일 수원 SSG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안현민이 23일 수원 SSG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이 감독은 “(안현민이) 수비가 완벽하게 되는 건 올스타전이 끝나고 난 뒤일 것 같다. 하지만 타격 컨디션은 기본적으로 지금도 괜찮다. 치는 건 (복귀) 첫 날부터 올라와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안현민은 실제 복귀전인 16일 두산전부터 곧바로 안타를 날렸다. 그는 이후 21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그리고 23일 SSG전에선 마침내 장타력까지 폭발했다. 

안현민은 먼저 팀이 0-2로 뒤진 1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가볍게 1타점을 올렸다. 2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4회말에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부상 전부터 이어 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40경기’로 늘린 순간이었다.

KT 안현민이 23일 수원 SSG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안현민이 23일 수원 SSG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안현민은 팀이 6-2로 앞선 6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좌전 안타를 날렸다. SSG 바뀐 투수 박시후의 가운데로 몰린 투심을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겨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7회말에 나왔다. 안현민은 팀이 9-2로 넉넉하게 앞선 2사 상황에서 다시 만루 찬스를 맞았다. 그는 SSG 신상연을 상대로 시속 126㎞의 커브를 걷어 올려 수원 구장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호이자 부상 복귀 후 날린 첫 대포였다.

이 홈런으로 안현민은 이날 경기서 혼자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안현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종전은 지난해 5월 29일 수원 두산전과 6월 12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5타점이었다.

KT 고영표. 사진제공|KT 위즈

KT 고영표. 사진제공|KT 위즈

안현민이 3타수 2안타(1홈런) 7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KT는 SSG를 최종 13-2로 대파했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8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개인 5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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