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하며 센츄리 클럽에 가입했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꺾었다.
음바페의 100번째 A매치였다. 이 경기로 센츄리 클럽에 가입했는데, 음바페가 스스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발로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실수를 놓치지 않는 공격수 본능을 보여줬다. 후반 9분 이라크 수비수의 황당한 실수가 나와 우스만 뎀벨레가 공을 빼앗았고, 음바페에게 곧장 패스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이후 뎀벨레의 추가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FIFA 선정 POTM은 음바페에게 돌아갔다.
음바페는 클럽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지만, 월드컵에서 유난히 돋보여 왔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19세의 나이에 4골 1도움을 올리며 프랑스의 우승에 기여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골 2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수상했다.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는데, 끝내 준우승을 거뒀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1차전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2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이 없어 비판이 존재했었는데, 첫 경기부터 모든 우려를 씻어냈다. 후반전에 자신의 주특기인 침투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추가 시간에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이는 동시에 대표팀 통산 60골로 프랑스 최다 득점을 또 경신했다.
18세였던 2017년에 프랑스 대표팀에 데뷔한 음바페는 2026년, 27살에 자신의 100번째 A매치를 치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최연소 선수다. 디디에 데샹(103경기), 패트릭 비에이라(107경기), 지네딘 지단(108경기), 마르셀 드사이(116경기), 티에리 앙리(123경기), 올리비에 지루(137경기), 릴리앙 튀람(142경기), 위고 요리스(145경기)에 이어 프랑스 역사상 10번째로 100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었다"고 조명했다.
나이를 감안하면 최소 2번의 월드컵이 남아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처럼 6번째 월드컵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가 지금 지켜보고 있는 이 선수가, 미래에 프랑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에 출전한 전설이 될지도 모른다. 이런 선수에게 3천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음바페 아웃"을 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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