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 현장에 검증된 AI 솔루션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자동차·조선·반도체·화학·이차전지·철강 등 6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지난해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올해는 철강 분야에서 포항과 구미가 선정됐다.
사업에는 총 44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경북AI혁신본부와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이 참여해 내년 3월까지 약 9개월간 포항·구미 지역 철강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실증과 보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는 원자재 수요 예측과 공정 최적화, 품질 검사 자동화다. 철광석과 니켈 등 원자재 수요를 예측해 적정 재고를 산출하고, 알루미늄과 합금철 투입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산 효율을 높인다. 또 AI 기반 비전 검사 기술을 활용해 냉연강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결함을 자동으로 탐지해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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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이번 사업이 철강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철강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인건비 증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 등 복합적인 경영 환경 악화에 직면해 있다.
특히 AI 기반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가 정착되면 원자재 과잉 구매와 재고 부족 문제를 줄일 수 있고, 공정 자동화와 품질 관리 고도화를 통해 생산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포항은 포스코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철강산업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지역 철강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AI 기반 수요 예측과 공정 최적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고 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MES·ERP 연계와 이력 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철강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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