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대에 대해 조류 생태를 조사하고 있다는 80대 주민 강석호씨 등 신산리 주민들이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태봉기자
[한라일보]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주민들이 23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관련해 "조류 충돌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이러한 사안을 배제한 채 허위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대에 대해 조류 생태를 조사하고 있다는 80대 주민 강석호씨 등 신산리 주민들은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겨울 철새 800여 개체수를 조사한 내용을 제시하면서 "하도, 종달, 신산으로 이어지는 해안철새지와 삼달, 신풍, 신천 철새지 등 8㎞ 범위 내 겨울 철새 도래지역 조류 서식력과 조류 충돌 저감 대책을 배제해 평가서를 작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민들은 "국토부는 조류 충돌 위험이 높은데도 마치 안전한 입지인 것처럼 결과를 왜곡하는 등 전략환경영향평가상 불리한 핵심 사안들을 모두 배제해 평가서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또 환경부에 대해 "부실 작성한 평가서에 대해 반려하는 것이 원칙이나 보완이 불가능한 사안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조건부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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