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메시의 생일을 앞에 두고 열린 경기였다. 메시의 생일은 6월 24일로, 경기 전에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스페인 'AS'에 따르면,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에게 "그가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다"라고 했다.
메시가 자신의 생일을 득점으로 축하했다.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는데, 메시가 페널티킥을 놓쳤다.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쐐기골도 메시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상대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 끝에 메시가 득점했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해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하더니 이번에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공고히 했다.
오스트리아전을 치르기 전까지 월드컵 통산 16골로 독일 출신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공동 1위였는데, 유일무이한 일인자가 됐다. 클로제가 축하를 전했다. 그는 "나는 항상 메시가 만만한 선수가 아니라고 말해왔다. 내 생각에 메시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다. 챔피언,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메시도 만족했다. 경기 종료 후 메시는 "오늘 페널티킥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성공시켰더라면 추가 득점을 넣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어쨌든 결과와 경기, 그리고 팀의 활약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를 꺾으면서 조 1위와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32강에서 H조 2위를 만나는데, 우루과이 또는 카보베르데가 예상된다. 메시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월드컵 연속 우승도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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