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카카오페이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그룹 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향후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291만4652주를 약 173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일은 내달 20일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증권 지분율은 기존 86.18%에서 10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의 완전자회사로 전환된다.
카카오페이는 공시를 통해 "카카오페이증권 2대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전량을 취득하는 것"이라며 "그룹 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주요 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며 완전자회사 체제를 강화해왔다. 2023년 7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지난해 1월에는 페이민트를 각각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해외 결제 자회사 KPIS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높여왔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의 완전자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소수 주주와의 이해관계 조정 부담이 줄어들어 투자, 조직 운영, 신규 사업 추진 등 주요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 자회사와의 결합을 강화해 관련 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등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증권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이 양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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