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나 올라간다" 김영웅 문자에 화들짝 놀란 고교 선배, 삼성 김상준 "이거 꿈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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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나 올라간다" 김영웅 문자에 화들짝 놀란 고교 선배, 삼성 김상준 "이거 꿈 아니지?"

일간스포츠 2026-06-23 18:0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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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김상준. 삼성 제공


"이거 꿈 아니지?"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준(24)은 후배의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물금고 1년 후배이자 프로 무대 선배인 김영웅(23)의 1군 콜업 소식을 접한 그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돼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의 1군 복귀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린 선수가 바로 김상준이다. 김상준은 김영웅의 고교 직속 선배다. 고교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던 그는 대학 진학 직후 야구를 그만뒀지만, 군 복무 중 TV로 김영웅의 데뷔전 데뷔 홈런(2022년 9월 13일 창원 NC전)을 목격한 뒤 다시 배트를 잡았다. 이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김영웅과 재회한 그는 프로 선배인 후배의 도움을 받으며 1군 무대의 꿈을 키워왔다.

삼성 김상준. 삼성 제공


육성선수였던 김상준에게 두 선수가 함께 1군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요원한 일처럼 보였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지난 4월 초 김영웅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김상준은 5월 정식선수로 전환돼 1군 무대를 밟았다. 당시 김상준은 "영웅이가 '곧 올라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라. 같이 뛰자'고 했는데 그 말이 꼭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23일 김영웅이 복귀하며 마침내 그 바람이 이루어졌다.

23일 경기 전 만난 김상준은 "영웅이와 함께 1군에 있다니 정말 꿈만 같다. 콜업 메시지를 받았을 때 무척 반가웠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활짝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제공


두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도 머지않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내야 백업으로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김상준은 "내가 1군에서 더 잘해서, 꼭 영웅이와 나란히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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