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돌아온' 삼성의 영웅, "부상 회복 직전 재부상에 힘 빠졌지만.. 낚시로 마음 다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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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돌아온' 삼성의 영웅, "부상 회복 직전 재부상에 힘 빠졌지만.. 낚시로 마음 다잡았죠"

일간스포츠 2026-06-23 17:4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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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사진=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23)이 부상을 털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김영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영웅은 지난 4월 10일 경기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5월 부상 복귀를 앞뒀으나 추가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 훈련 기간이 길어졌다. 

복귀를 앞두고 발생한 재부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재활 기간 동안 '낚시'를 통해 스트레스를 통제하며 멘탈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23일 경기 전 만난 김영웅은 "처음 다쳐서 내려갔을 때는 잘 준비해서 다시 올라가자는 생각이었지만, 한 번 더 다치니 힘이 빠지고 하기 싫어지는 기분도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삼성 김영웅. 삼성 제공


야구에 대한 강박을 잠시 내려놓기 위해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 보기도 했다. 게임이 취미인 그는 지인의 권유로 정적인 낚시를 시작했다고. 

재활 훈련 기간 민물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는 그는 "낚시를 하러 가서도 친구들과 서로 얘기도 하고 노래를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다"라며 "큰 물고기를 잡으면 홈런을 쳤을 때와는 다른 종류의 도파민이 있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야구를 잊기 위해서 다른 걸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길었던 재활 훈련) 시간을 잘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활 훈련으로 2군에 머문 두 달여의 시간은 야구를 향한 시각을 교정하는 계기가 됐다. 제3자의 입장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본 김영웅은 "1군에서는 매일 경기를 하다보니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부족했다"며, "과거 안타 하나하나에 왜 그렇게 연연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삼성 김영웅. 삼성 제공


돌아온 김영웅은 동기 이재현이 빠진 유격수와 전병우가 지키고 있는 3루수 임무를 번갈아 맡을 예정이다. 일단 23일 복귀전은 유격수에서 시작한다. 김영웅은 물금고등학교 시절 유격수 수비를 잘 소화한 바 있고, 2024년 이재현이 부상으로 시즌에 지각 합류했을 때 김영웅이 유격수 공백을 잘 메운 바 있다. 

김영웅은 "솔직히 유격수 자리는 부담스럽긴 하다. 2년 전엔 스프링캠프 때부터 쭉 준비를 했지만, 이번엔 단기간에 준비하다 보니 적응이 안 돼있을까봐 걱정은 된다"면서도 "돌아왔으니, 이제 잘하면 팀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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