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박진만(50) 감독이 2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김영웅을 향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삼성은 40승 2무 28패로 3위, LG는 45승 26패로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를 내달린 삼성은 이번 주 1위 LG, 2위(41승 1무 28패) KT 위즈와 원정 6연전에 나선다. 결전을 앞두고 삼성은 이날 김재상 대신 1군에 올라온 3루수 김영웅을 7번 유격수로 기용한다. 그는 4월 초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고, 완치를 앞둔 지난달 같은 부위를 다쳐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모처럼 1군으로 돌아온 만큼 최근 저조했던 팀 공격력과 이재현이 빠진 수비 공백을 한 번에 메울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원래 유격수 출신이고, 예전에 이재현이 시즌 초반 한 달 이상 빠졌을 때도 잘 채워준 적이 있다. 수비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다"라며 "3루수 전병우가 많은 경기를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다. 상황에 맞게 전병우에게 휴식이 필요할 땐 김영웅이 3루에 들어가는 식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건강하게 잘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삼성은 허리를 다친 이재현도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통증이 많이 가라앉았다. 26일에 영상을 확인하면 복귀 시점이 나올 것 같다"며 "전반기 끝나기 전에는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낙관했다.
삼성은 이번 주 LG, KT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는 게 목표다. 박진만 감독은 "투수들이 고생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타격 페이스는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한 시즌을 치르면 둘 중 하나는 페이스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지난주를 연패 없이 잘 버텼기 때문에 앞으로는 톱니바퀴가 맞게 돌아갈 것 같다. 위닝 시리즈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삼성은 최원태-잭 오러클린-아리엘 후라도-장찬희-원태인-양창섭 순으로 6선발을 가동한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6명이 긴 이닝을 소화해 주면서 투수진이 체력 안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불펜진은 큰 소모 없이 거의 전부가 필승조 역할을 해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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