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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A조 2차전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분 만에 이번 대회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고 누적에 대한 부담감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 규정상 조별리그가 끝나면 경고 1회 기록은 소멸되지만, 조별리그에서 경고 2회가 누적돼 발생하는 출장 정지 처분은 32강 토너먼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이강인이 남아공전에서 옐로카드를 추가하면 한국이 32강에 진출하더라도 해당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오는 25일 열리는 남아공전의 주심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 심판으로 배정됐다. 테요 심판은 4년 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전(2-1 승) 당시 주심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경기에서 이강인은 상대 선수를 향한 태클로 테요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다. 2019년부터 국제 심판으로 활동 중인 테요 심판은 과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경기 중 발생한 난투극에 한 경기 10명의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는 등 반칙에 엄격한 판정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남아공전에서 상대의 압박뿐만 아니라 심판의 판정 성향까지 고려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경고 위험은 있지만 이강인은 현재 홍명보호 공격의 핵심 축이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이강인은 상대의 견제 속에서도 볼 소유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체코전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동점골을 돕는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멕시코전에서도 설영우(즈베드자)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연결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그래디언트 스포츠’가 조별리그 36경기를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압박 상황에서의 패스 능력을 수치화한 랭킹에서 이강인은 전체 출전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1위는 그라이트 자카(스위스), 2위는 로드리(스페인), 3위는 마누엘 아칸지(스위스) 순이었다.
남아공과 경기에서도 이강인의 왼발에 시선이 모인다. 이강인의 킬 패스는 없어서는 안 될 무기다. 이강인으로서는 상대 공략 포인트와 함께 심판 성향도 머릿속에 넣고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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