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중원 사령관 황인범. 그는 대전이 키워낸 '순도 100%' 유스다. 유성중·충남기계공고 시절부터 천재로 불린 그는 2012년 U-16 대표팀 발탁으로 중도일보 지면에 처음 등장했고, 2014년 중도일보 주최 이츠대전축구 대회를 통해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를 처음 밟았다.
옛 스승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벤치에서 대표팀 경기를 독려하고 있는 황인범(연합뉴스)
2015년 대전시티즌에 입단한 황인범은 만 18세 253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해 대전으로 복귀한 그는 2019년 MLS 밴쿠버로 이적하며 해외에 진출했다. 당시 자필 편지로 "스스로 믿고 증명하겠다"던 다짐은 2022 카타르 월드컵 45km 질주로 실현됐다. 이태호 감독 이후 32년 만의 대전 출신 월드컵 영웅이었다.
그리스, 세르비아, 네덜란드를 거쳐 2026년 북중미 무대까지 지배한 그의 성장 가도는 현재진행형이다. 마지막 관문인 남아공전에서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펼칠 또 다른 기적이 벌써 기대된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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