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안 보내도 영어·스페인어 술술…주재원 수요 몰리는 '멕시코 8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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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안 보내도 영어·스페인어 술술…주재원 수요 몰리는 '멕시코 8학군'

르데스크 2026-06-23 17:0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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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 소재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데다 상대적으로 인건비도 저렴해 국내 기업들의 북·중미 시장 공략 거점으로 멕시코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효성멕시코법인, 현대종합상사, 삼성SDS, 캡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법인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한국인 주재원과 가족들의 장기 체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멕시코 교육과정이 스페인어와 영어를 함께 쓰는 커리큘럼으로 설계돼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매력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북·중미 전략 거점 뜨는 멕시코…스페인·영어 쓰는 국제학교에 현지법인 주재원들 관심

 

국제학교 정보 플랫폼 인터네셔널 스쿨 어드바이저(International School Adviso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국제학교는 ▲산타페 ▲인터로마스 ▲폴랑코 ▲로마스 데 차풀테펙 등의 지역에 밀집해 있다. 이 중 명문 학군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은 산타페다. 멕시코의 금융·비즈니스 중심지로 불리는 이곳에는 SK그룹, 삼성그룹 등 한국 기업 주재원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산타페 내에는 파인크리스트 국제학교(Pinecrest International School), 웨스트힐 인스티튜드 산타페 캠퍼스(Westhill Institute SC Santa Fe) 등이 자리하고 있다. 산타페 지역에서 차로 20분 가량 떨어진 곳에는 윈페니 스쿨(Winpenny School), 로마스 힐(Lomas Hill) 등의 국제학교도 위치해 있다. 

 

▲ 최근 멕시코시티에는 에너지, 금융, 제조업, 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사진은 멕시코시티 전경. ⓒ르데스크

 

산타페의 주거 시설은 대부분 신축 또는 준신축으로 구성돼 있다. 외국인 및 주재원 거주 비율이 높은 만큼 단지 내에 수영장, 헬스장,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경우가 많다. 산타페 지역 내에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알려진 센트로 산타페(Centro Santa Fe)가 존재한다. 업무와 주거, 생활 인프라를 전부 갖추고 있는 셈이다.

 

임대 시세도 한국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멕시코 현지 부동산 플랫폼 인무에블레스24(Inmuebles24)에 따르면 침실 3개, 욕실 2.5개 구조에 메이드룸까지 갖춘 전용면적 약 181㎡(약 55평) 규모의 아파트 호실 월 임대료는 5만5000페소(한화 약 49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해당 단지 내에는 비즈니스 센터, 파티룸, 헬스장, 준올림픽 규모 수영장, 스쿼시 코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져 있다.

 

멕시코시티 서부 하시엔다(Hacienda) 지역에 자리한 인터로마스(Interlomas) 인근에는 에스쿠엘라 시에라 네바다 스쿨(Escuela Sierra Nevada School)이 자리하고 있다. 또 차량으로 약 30분 가량 떨어진 곳에는 윈게이트 스쿨(The Wingate School)도 위치해 있다. 인터로마스 지역은 집값이 비싸지 않고 국제학교 접근성이 높아 주재원 가족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곳에는 보스큐 레알(Bosque Real), 아씨엔다 데 라스 팔마스(Hacienda de las Palmas) 등 보안이 강화된 게이트 커뮤니티와 대형 아파트 단지, 고급 주상복합이 밀집해 있다. 덕분에 의료 인프라와 상업시설이 함께 발달해 있어 안정적인 치안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해당 지역 내에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파세오 인터로마스(Paseo Interlomas) 등과 같은 쇼핑몰도 자리하고 있다. 

 

▲ 멕시코시티 대표적인 관광지 소칼로 광장 전경. ⓒ르데스크

 

현지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 따르면 인터로마스 지역 내 전용면적 112㎡(약 34평형) 규모 호실 월 임대료는 3만9900페소(한화 약 350만원) 수준이다. 해당 매물을 중개하고 있는 현지 공인중개사는 "이 매물은 인터로마스 내에서도 고급 단지에 속하는 신축 아파트 호실로 주차 공간 2대를 제공하는 등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며 "주재원 가족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에도 청담동·성북동이 있다? 월 임대료 500~1000만원이면 재벌급 주택·인프라

 

폴랑코와 로마스 데 차풀테펙 지역은 고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멕시코의 대표 부촌이다. 멕시코의 최대 관심사인 치안 수준이 높은 게 최대 장점인 이곳에는 웨스트힐 인스티튜드(Westhill Institute) 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 중 폴랑코는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Miguel Hidalgo) 자치구에 위치한 최고급 부촌으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 청담동 정도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 안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하며 고급 부티크,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공원 등이 어우러져 있다.

 

폴랑코의 핵심 상권 중 하나인 마사리크 대통령 거리(Av. Presidente Masaryk)는 '멕시코의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명품 거리다. 루이비통,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가 몰려 있다. 또한 인근에는 안타라 패션 홀(Antara Fashion Hall)과 팔라시오 데 이에로(El Palacio de Hierro) 등 대형 쇼핑몰이 위치해 있어 쇼핑, 외식,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 멕시코시티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 대로. [사진=익스피디아]

 

현지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 따르면 폴랑코 지역 내 전용면적 168.3㎡(약 51평형) 규모의 아파트 호실 임대료는 월 7만5000페소(한화 약 870만원) 수준이다. 해당 매물을 중개하고 있는 현지 공인중개사는 "각종 편의시설과 인터넷, 가전제품 등이 모두 구비돼 있다"며 "건물 인근에 공원도 자리하고 있어 주변 분위기 역시 쾌적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 자체는 40년 정도로 오래됐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을 만큼 공들여 지어졌기 때문에 거주하기에 불편한 부분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로마스 데 차풀테텍 지역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전통 부촌이다. 대사관저가 밀집해 있어 비교적 안전하고 한적한 주거 지역으로 분류된다. 한국으로 따지면 성북동이나 평창동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멕시코시티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주요 대로인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Paseo de la Reforma)와 인접한 이곳에는 넓고 조용한 가로수길을 따라 대형 저택들이 늘어서 있다.

 

해당 지역은 안타라 패션 홀(Antara Fashion Hall) 등의 고급 쇼핑몰과도 인접해 있으며 멕시코 내에서도 고급 식재료를 취급하는 마트로 유명한 시티 마켓(City Market) 매장도 자리하고 있다. 한국 현지 법인들이 진출해 있는 산타페 업무 지구까지 차량으로 약 20~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한국 주재원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전용면적 264㎡(약 80평형) 규모의 아파트 호실 월 임대료는 약 6만3000페소(한화 약 56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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