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31·키움 히어로즈)를 둘러싼 상황이 복잡하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로젠버그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심한 건 아니고 근육통이라고 진단이 나왔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가 매일 체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오른쪽 어깨를 다친 투수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4월 21일 영입됐다. 6주 계약이 만료된 지난달 5월 28일 다시 계약 기간을 6주 연장한 상황. 그런데 지난 22일 병원 검진에서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원위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설종진 감독의 설명대로 로젠버그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복귀 시점과 계약 연장 여부를 둘러싼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공교롭게도 원소속 외국인 투수 와일스가 최근 재활 등판에 나서면서 로젠버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와일스는 지난 21일 퓨처스(2군)리그 SSG 랜더스전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까지 나왔고, 총 27개의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설 감독은 "와일스가 내일 퓨처스(동원과학기술대전)에서 던진다. 그걸 보면 아마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거 같다. 스케줄상 45~50개를 던지기로 돼 있다"며 "직구 위주로 던져 보겠다고 하던데 (등판 후) 상황 봐서 등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와일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면 로젠버그의 부상 복귀를 기다릴 수도 있다. 설종진 감독은 "둘 다 어떻게든 복귀해 한 경기라도 더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 같다. 그런데 의욕만 있어서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몸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 와일스 한 번 보고, 그다음 2~3일 정도는 로젠버그의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로젠버그의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4.80. 와일스는 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아직 승리가 없다.
한편, 로젠버그를 대신해 오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은 배동현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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