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지역사회 공헌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결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를 통해 21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고, 아동 교육환경 개선과 시민 참여형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쳤다.
롯데마트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인근 지역에서 사회공헌, 동반성장, 환경보호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통합 ESG 캠페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브릿지 인 베트남’은 18일부터 사흘간 하노이 L7 호텔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현지 뷰티 박람회인 ‘뷰티 써밋 2026’과 연계해 국내 식품·뷰티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상품기획자와 현지 유통 바이어들은 참가 기업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제품 시연과 품평을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과 현지 소비자 반응, 수출 전략 등을 점검했으며 행사 기간 상담 규모는 총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전도 운영했다. 행사장을 K-라이프스타일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꾸며 방문객이 국내 중소기업의 식품과 뷰티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활동도 병행했다. 롯데마트 임직원들은 베트남 박닌성 히엔번 초등학교를 찾아 화단을 조성하고 노후 시설을 보수했으며 교내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 디지털 교육 지원을 위해 컴퓨터 17대도 전달했다.
취약계층 아동 200여명에게는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와 코딩 수업을 제공했다. 롯데마트 자체브랜드 ‘요리하다’ 소불고기 도시락과 롯데리아 치킨 세트 200인분도 지원했다.
캠페인 마지막 날에는 하노이 서호 일대에서 시민 참여형 플로깅 행사를 열었다. 베트남 시민과 현지 정부 관계자, 세계자연기금 관계자, 롯데마트 임직원들은 약 6.5㎞ 구간을 걸으며 4000ℓ, 약 300㎏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현장에서는 폐기물 분리배출 교육과 친환경 자전거 퍼레이드, 플라스틱 사용 감축 서명 캠페인도 진행됐다.
롯데마트의 해외 할인점 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 485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 16.8%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도 5년 연속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캠페인은 현지 사업 확대와 지역사회 기여를 함께 추진하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K-푸드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유통망을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수출 기회를 넓히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 등 해외에서 총 6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통합 ESG 캠페인을 처음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베트남으로 대상 국가를 넓혔다.
김범창 롯데마트·슈퍼 HR혁신부문장은 “롯데마트가 가진 글로벌 인프라와 해외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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