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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2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2026 CATL ESS 신제품 행사’를 열고 자사 ESS 브랜드 테너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매년 뮌헨에서 열리는 열리는 배터리 및 ESS 전문 전시회 ‘ees 유럽 2026’ 기간에 맞춰 개최됐다.
이날 CATL은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반 차세대 ESS 제품을 선보였다. 아만다 수 CATL ES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CATL의 테너 ESS는 세계 최초로 현장 검증이 완료된 나트륨 배터리 ESS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45도에서도 1만회 이상의 충방전 사이클을 제공하며, 영하 20도 극한 환경에서도 92% 이상의 용량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북유럽의 추운 날씨나 중동의 더운 날씨에서 모두 안정적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9월부터 중국에서 첫 공급을 시작하고, 내년 말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나트륨배터리 ESS 공급에 나선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대비 핵심 원료 조달이 쉬워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CATL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는 ‘낙스트라’ 브랜드를 통해 나트륨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번 테너 신제품 출시를 통해 ESS 사업에서도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CATL의 글로벌 매출 중 ESS 비중은 약 25% 수준인데, 이를 2030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로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차세대 제품을 내놓으며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CATL은 나트륨배터리 ESS 생산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6억5000만유로(약 1조1422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 역시 최근 실적 악화의 돌파구로 ESS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대중(對中) 제재로 중국이 진출하기 어려운 미국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SK온도 올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20GWh 이상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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