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성용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이라크를 3-0으로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프랑스가 ‘캡틴’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FIFA 월드컵 2026 조별리그 I조에서 2연승을 달리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6월 22일 월요일 현지 시간 오후 5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I조 2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로도 관심을 모았다.
주인공은 단연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간이 열리자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이라크 골키퍼 아흐메드 바실이 막아내기 어려운 궤적으로 골문을 통과했다.
경기는 뇌우로 인해 긴 시간 지연되는 변수도 있었다. 그러나 재개 후에도 프랑스의 흐름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9분, 이라크 수비진의 빌드업 과정에서 골키퍼 바실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우스망 뎀벨레가 가로챘다. 뎀벨레는 곧바로 음바페에게 연결했고, 음바페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이날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이번 멀티골로 대회 4호 골을 기록하며 골든부트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그는 FIFA 월드컵에서 통산 여섯 차례 멀티골 경기를 기록하며 월드컵 역사상 최다 멀티골 경기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의 세 번째 골은 뎀벨레가 책임졌다. 후반 21분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뎀벨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음바페의 추가골을 도왔던 뎀벨레는 직접 득점까지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2승, 승점 6점을 기록했다. 득점 6골, 실점 1골의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같은 조 노르웨이 역시 2승을 기록 중이어서 프랑스와 노르웨이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I조 1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경기 후 “후반에는 우리가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다”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결과에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밤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조 최종 순위는 세 번째 경기인 노르웨이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 역시 “우리는 우리가 이곳에 무엇을 위해 왔는지 알고 있다”며 “한 경기씩 준비하고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3-0 승리와 무실점, 완벽한 저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이미 32강행을 확정한 프랑스지만, 조 1위 자리를 놓고 치르는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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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성용 기자 syjung77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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