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수미 기자┃울산시립미술관은 23일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미국 뉴욕의 뉴 뮤지엄과 함께 2028년까지 공동 전시와 연구, 시민 대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공공 미술기관과 세계적인 문화예술 기관 간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각 기관이 가진 지역적 특성과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해석과 창작 활동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울산시립미술관과 뉴 뮤지엄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과 기술이 공존하는 울산, 글로벌 예술 중심지인 뉴욕을 연결해 지역의 의미와 세계적 흐름이 만나는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 3년간 매년 공동 전시를 개최하고, 각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장소 맞춤형 작품 제작에도 나선다. 울산에서는 XR랩 등 몰입형 전시 공간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뉴욕 뉴 뮤지엄에서는 건축 공간 내 영상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첫 협업 전시는 싱가포르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호 추 니엔의 신작으로 마련된다. 그는 역사와 기억, 신화, 사회적 구조 등을 영상과 AI 기술, 서사적 표현을 결합해 탐구해 온 작가다.
이번 작품은 울산과 뉴욕이라는 서로 다른 도시가 어떻게 연결되고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주제로 제작되며, 두 도시의 문화적 맥락을 현대적인 예술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작품은 오는 9월 24일 뉴 뮤지엄에서 처음 공개되며, 이후 10월 22일부터 울산시립미술관 XR랩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제 미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울산이 가진 산업·기술적 특성을 예술과 접목한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울산시립미술관이 세계 주요 미술기관과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 예술 담론과 연결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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