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월급 들어오자 현장도 숨통…NS쇼핑 인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정상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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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월급 들어오자 현장도 숨통…NS쇼핑 인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정상화 시동

아주경제 2026-06-23 15:2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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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소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에 걸린 안내문 사진홍승완 기자
서울 송파구 소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에 걸린 안내문 [사진=홍승완 기자]

23일 서울 송파구의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올해 초까지만 해도 듬성듬성 비어 있던 음료 매대에 유제품과 탄산음료가 빼곡히 들어찼다. 직원들은 다음 달 진행될 행사 공간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

매장 한쪽 과자 코너에는 여전히 홈플러스 자체브랜드(PB) 심플러스 제품이 상당 부분을 채우고 있었지만, '이달부터 상품이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고객들을 안심시켰다.

매장 분위기도 한층 달라졌다. 기업회생 절차 이후 상품 공급 차질이 이어지며 발길을 돌렸던 고객들이 조금씩 돌아오면서다. 매대를 둘러보던 인근 아파트 주민은 "NS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한 뒤로 물건이 조금씩 많아지는 것 같다"며 "집에서 가깝고 밤 11시까지 운영해 자주 찾는 곳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영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장 직원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드러났다. 한 직원은 "점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번주부터 주류 제품을 비롯해 홈플러스 인기 상품인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도 차츰 입고될 예정"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행사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간 밀렸던 4~5월분 급여도 이날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청신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의 계열사 NS홈쇼핑이 선정됐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의 모습 2026422 ksm7976ynacokr2026-04-22 093155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그동안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로 상품 대금 지급과 납품에 차질을 빚어 고객 이탈까지 겪었다. 하지만 전날 NS쇼핑(NS홈쇼핑 운영사)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영업권을 넘겨받으면서 회사는 새롭게 출발선에 섰다.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달 초부터 NS쇼핑의 지급보증을 통해 상품 공급을 재개하면서 2주 만에 회생 이전 매출의 5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할인 행사가 진행된 이달 8~17일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약 48% 증가하기도 했다. 신선식품과 주류 등 핵심 상품 입고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다음 달 행사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객수와 매출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조직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NS쇼핑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사원~차장급 인사·재무 등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필수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면접이 다음 달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8월 무렵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운영 조직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 공급 정상화와 인력 보강이 맞물리면 점포 운영 안정화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경영은 NS홈쇼핑이 자회사로 출범시킨 신설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맡는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신설법인은 점포 운영 정상화, 상품 공급 안정화, 고객 서비스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설과 장비 개선, 상품 구색 정상화, 직원 교육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동네 대표 슈퍼마켓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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