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어' 이영표 해설 "남아공, 후방 빌드업 물어뜯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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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어' 이영표 해설 "남아공, 후방 빌드업 물어뜯어라”

이데일리 2026-06-23 15:1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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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호의 32강 운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갈린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밝힌 남아공전 키워드는 ‘전방 압박’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남아공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를 꺾고 승점 3점을 따냈지만,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패해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남아공전 결과에 따라 조 2위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KBS


멕시코 현지에서 대표팀 경기를 중계 중인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이 남아공을 잡기 위해서는 상대의 속도를 먼저 제어해야 한다고 봤다. 이 위원은 “남아공은 빠른 발을 이용한 뒷공간 침투, 직선적이고 간결한 공격 전개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을 분석대로 남아공은 공격 전환 속도가 빠른 팀이다. 중원에서 공을 잡으면 불필요한 패스를 줄이고 곧바로 전방으로 연결한다.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들이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도 위협적이다. 한국 수비진이 라인을 올릴 경우 한 번의 패스로 결정적인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약점도 분명하다. 이 위원은 “수비 라인 컨트롤이나 선수들 간 커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들도 보여왔다”고 짚었다. 남아공이 빠른 공격을 앞세우는 반면, 수비 조직력에서는 빈틈을 노출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상대의 강점인 빠른 발을 이용한 뒷공간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수비 조직력의 허점을 공략한다면 대한민국이 승점 3점을 확보하며 32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목한 대목은 남아공의 후방 빌드업이다. 이 위원은 남아공이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무리하게 뒤에서 공을 전개하다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차전부터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뒤쪽에서 빌드업을 시도하다가 실수를 범한다”며 “볼을 뺏겨 결국 실점까지 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노려야 할 지점도 여기에 있다. 남아공 골키퍼와 수비진이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시도할 때 전방 압박을 가하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상대가 골키퍼 빌드업으로 패싱을 시도할 때, 적절한 타이밍에 압박을 가한다면 실수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볼을 우리 쪽으로 가지고 오거나, 탈취한 이후에 득점으로 직접 연결시키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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