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MANA 엔지니어링, 선박 수소 보조전력 모듈 AIP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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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MANA 엔지니어링, 선박 수소 보조전력 모듈 AIP 확보

한스경제 2026-06-23 15:1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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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 Engineering이 영국 LR로부터 획득한 수소 보조전력 개조 모듈 ‘HAP-RM’ 개념승인(AIP) 인증서./빈센
MANA Engineering이 영국 LR로부터 획득한 수소 보조전력 개조 모듈 ‘HAP-RM’ 개념승인(AIP) 인증서./빈센

|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빈센은 네덜란드의 MANA Engineering과 함께 선박 보조전력 개조 프로젝트에서 영국 LR(Lloyd’s Register)로부터 수소 보조전력 개조 모듈(HAP-RM)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 기반 개조 솔루션의 타당성 검토와 선급 인증 확보를 목표로 추진돼 왔다. HAP-RM은 기존 선박의 주 추진 계통을 유지하면서 보조전력 시스템만 수소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개조 없이 친환경 전력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정박 및 운항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AP-RM은 교체형 수소 저장 컨테이너를 활용하는 공급 방식을 적용해 항만 고정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선박 운항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FuelEU Maritime, EU ETS 등 유럽의 강화된 해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으며 선박 탄소집약도(CII)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현지에서 진행된 빈센-Mana Engieenring 및 협의체 워크숍 현장./빈센
네덜란드 현지에서 진행된 빈센-Mana Engieenring 및 협의체 워크숍 현장./빈센

양사는 지난 1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단기간 내에 이번 성과를 달성했으며 앞으로 실증 단계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현지 선박에 HAP-RM을 적용해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후속 선급 인증과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모델 구축도 추진된다.

MANA Engineering은 LR 인증을 계기로 네덜란드 시장에서 단거리 해운 터미널을 위한 육상 전원 공급 시스템과 로로선 호텔 부하 대응 개조 솔루션 등 상업 프로젝트 발굴에 나서고 있다. 빈센 역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유럽 현지 사업 기회와 실증 레퍼런스를 결합, 해외 시장에서 Retrofit 사업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상용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이번 LR AIP 획득이 기존 선박을 활용한 탈탄소 전환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라고 설명하며 MANA Engineering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단계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성과는 유럽 해운 규제에 대응하는 탈탄소 전략이 신조선 중심에서 기존 선박 개조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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