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1인 2역 스릴러 '눈동자'…로드 호러 '패신저'
죽음의 숨바꼭질 '레디 오어 낫'…호러 코미디 '무서운 영화'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무더운 여름날 서늘함을 느끼게 할 공포·스릴러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서사로 서스펜스와 오싹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달 24일 국내 스릴러 '눈동자'와 외화 호러 '패신저'가 먼저 개봉한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신민아 분)이 동생 서인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그것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스릴러다.
영화는 진실을 좇는 서진의 여정을 통해 실체가 무엇인지에 관한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한편으로 서진이 스토커 현민(이승룡)에게 쫓기는 이야기로 공포감도 안겨준다. 서진이 유전병으로 점점 앞이 보이지 않게 된다는 설정은 서진의 약점을 부각하면서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현민에게 쫓기는 상황을 서진의 제한된 시점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신민아가 쌍둥이 서진·서인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서진과 함께 진실을 좇는 형사 도혁 역은 배우 김남희가 맡았다. 스릴러 '옆집사람'(2022)을 만든 염지호 감독이 연출했다.
'패신저'는 외딴 고속도로를 지나는 커플 매디(루 로벨)와 타일러(제이컵 시피오)가 미지의 존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다.
매디와 타일러는 우연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죽는 교통사고를 목격한다. 불안한 마음으로 다시 길을 나선 이들은 결국 패신저라는 고대 악마의 표적이 된다.
영화는 밤에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운전하거나 캠핑카를 타고 낯선 곳으로 가는 현실적인 상황에 악마라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결합해, 있을 법하면서도 새로운 공포를 안긴다.
노르웨이 출신의 안드레 외브레달 감독이 연출했다.
다음 달 1일에는 '레디 오어 낫: 죽음의 숨바꼭질'이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 영화는 신부 그레이스(사마라 위빙)가 동생 페이스(캐스린 뉴턴)와 함께 잔혹한 게임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년 제작된 '레디 오어 낫'의 후속작이다. 전편은 결혼 첫날 밤 자신을 죽이려는 시집 식구들로부터 신부 그레이스가 도망치는 이야기였다.
후속작에서는 상류층 가문들이 숨바꼭질 게임에 참여해 살아남은 그레이스와 그의 동생 페이스를 죽이려고 나선다.
전작을 연출했던 맷 베티넬리-올핀과 타일러 질렛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같은 날 '무서운 영화'는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무서운 영화' 시리즈는 '스크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링' 등 공포 영화를 패러디한 호러 코미디다. 공포물의 서사에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 당대 인기 영화를 비튼 황당무계한 유머로 인기를 끌었다. 2000년 첫 번째 시리즈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다섯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13년 만에 재개된 시리즈는 연쇄 살인마 고스트 스페이스를 따돌린 쇼티(말론 웨이언스)와 레이(숀 웨이언스), 신디(안나 패리스), 브렌다(레지나 홀)가 다시 살인마의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스크림', '웨폰', '겟 아웃' 등 인기 영화를 패러디한다.
1편 시나리오를 작업했던 숀 웨이언스와 말런 웨이언스 형제가 각본을 썼다. 연출은 영화 '헌티드 하우스'를 만든 마이클 티데스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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