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실습실이 호텔 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한국외식과학고는 22일 소담실에서 캡스톤디자인 공개수업을 열고, 산업체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현장중심 직업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공개수업은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캡스톤디자인은 학교 교육과 산업현장을 연결해 학생들이 실제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기업과 학교가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수업은 협약업체인 라구다이닝(대표 박준범)과 교육과정을 공동 분석하고 외식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직무 역량을 반영해 단순한 실습이 아닌 산업체가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 중심으로 운영됐다. 또 단순히 조리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메뉴 기획, 고객 응대, 서비스 운영, 협업능력 등 실제 레스토랑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역량을 담아냈다.
공개수업에 참여한 카페 베이커리 관광과 2학년 투어반 학생들은 협약업체가 제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운영직무과제를 수행하면서 메뉴 구성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조리사, 바텐더, 서비스 담당자, 매니저 역할을 분담하며 실제 호텔 레스토랑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직무 역량을 발휘했다.
수업을 참관한 교직원들은 손님 역할로 학생들이 제공하는 코스요리를 맛보고 서비스 과정을 관찰하며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공개수업에는 임정모 교육장을 비롯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중·고교 교장, 교감, 교사 등 43명의 교육 관계자가 참관하고, 강평회를 통해 직업계고 교육과정 개선 방안과 현장 중심 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정모 교육장은 “이번 공개수업은 학교와 기업이 함께 인재를 키우는 직업교육의 방향을 제시한 사례”라며 “교육과 산업이 연결된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학생들에게는 진로 역량을, 산업체에는 필요한 인재를, 학교에는 교육혁신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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