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기부숲 내 텃논에서 열린 손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시민들이 직접 모를 심으며 농업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모내기 체험이 시민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살아있는 생태교육의 장이 됐다.
부산시설공단은 23일 부산시민공원 기부숲 내 텃논에서 진행한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 주민, 공단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논에 들어가 모를 심으며 벼가 자라 쌀이 되는 과정을 배우고 농업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농촌 활동을 도심에서 경험하며 자연과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설공단과 농협중앙회 부산본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부산시민공원 내 텃논을 활용한 모내기 체험은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시민들이 농업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에는 공단 복지문화본부 주상무 본부장과 농협중앙회 부산본부 이수철 본부장을 비롯해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의미도 더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모내기 체험에 이어 가을 수확철에는 벼 베기와 탈곡 체험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계절별 농촌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의 순환과 농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들이 자연과 농업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부산시민공원이 도심 속 생태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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