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월드컵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 도전하는 모양새다.
미국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 음바페가 가장 빠르게 ‘미스터 월드컵’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먼저 “프랑스 주장 음바페는 자신의 16번째 월드컵 경기서 대회 통산 15, 16호 골을 터뜨렸다. ‘스위트 16’이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의 기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수치”라고 조명했다.
이날 음바페는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대회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음바페는 벌써 이번 대회 4호 골 고지를 밟았다. 이 경기는 그의 A매치 통산 100번째 경기(60골)이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 10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자다.
월드컵 내 음바페의 활약은 눈부시다. 그는 이미 2018년 러시아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카타르 대회 결승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해 아르헨티나를 무찌를 뻔했다. ESPN은 “음바페에게 ‘미스터 월드컵’이라는 별명이 붙을 날이 올 거”라며 “어쩌면 2026년에도 3번째 결승 진출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호평했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최소 2번의 월드컵을 더 나설 수 있다. ESPN도 “더 많은 경기와, 골이 확실히 나올 거다. 이 무대에서 그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치켜세웠다.
공교롭게도 음바페가 대회 16호 골을 터뜨리기 앞서, ‘축구의 신’ 메시가 멀티 골을 신고하며 대회 5호, 통산 18호 골 고지를 점령했다. 메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를 넘어 대회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됐다. 같은 날 음바페는 클로제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다음 목표인 메시를 넘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에 대해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주장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세계적인 아우라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가 이기적이라는 비판도 들었지만, 그건 그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며 “음바페가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같은 나이까지 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경기장에 있는 한 항상 많은 골을 넣을 거”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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