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3일 정청래 대표의 연임 포기를 촉구하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전당대회 수준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정 대표가 출마할 경우 자신도 출마할 수 있다고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송 전 대표의 한마디까지 평가할 수는 없지만 '누구는 안 되니 내가 당을 이끌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송 전 대표가 출마하려 한다면 당의 신뢰를 높이는 방법과 당청 관계 협력 방안, 2년 뒤 총선 승리를 위한 계획 등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선 의원인 송 전 대표가 누구에 대한 안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사무총장은 정 대표의 거취에 대해 "제가 어제도 물어봤는데 특별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거취 문제를 정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의 사퇴는 24일 전후로 거론되고 있다. 당 대표의 사퇴 시한 규정은 없지만, 출마자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구성안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와 26일 당무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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