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남편들’은 전날 넥플릭스 글로벌 영화(영어권 포함) 부문 3위에 올랐다. 톱10 진입국가는 57개국으로, 한국을 비롯해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정상을 찍었다.
지난 19일 공개된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로, 극중 진선규는 ‘전남편’ 충식을 연기했다.
진선규가 연기한 충식은 뛰어난 수사 감각으로 손대는 사건마다 일망타진하는 마약반 에이스 형사다. 업무 외 분야에서는 다르다. 아내 시내(강한나)와는 일찍이 갈라섰고, 딸이라면 껌뻑 죽는 ‘딸바보’지만, 언제나 조금 모자란 행동으로 딸 앞에서 체면을 구기기 일쑤다. 하지만 전처와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충식은 물불 가리지 않는 추격전에 뛰어든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등 근작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능청스러운 연기는 이번 작품의 결을 완성하는 주요한 장치다. 진선규는 거칠지만 속정 깊은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영화의 웃음을 안정적으로 이끈다.
액션 장면 또한 인상적이다. 메가폰을 잡은 박규태 감독은 레슬링 선수 출신이라는 충식의 전사를 살려, 수갑을 활용한 레슬링 기술 기반의 액션을 설계했다. 이는 진선규의 리드미컬하고 화려한 움직임과 어우러져 타격감을 배가한다. 진선규는 “일반적인 체포가 아닌 레슬링을 했다는 캐릭터의 전사를 살려 새로운 액션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 호흡을 맞췄던 공명과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남편들’은 현남편과 전남편이 얽히면서 발생하는 상황을 코미디의 주동력으로 삼는데, 두 배우의 익숙하고 편안한 호흡이 극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공명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극한직업’ 때도 그랬지만, 배우로서나 연기적으로 배울 게 많은 형이라는 걸 느꼈고, 실제로 많이 배웠다. 형처럼 동료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갈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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