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 회사채 신용등급 'A+' 상향…양대 신평사 동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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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에너지, 회사채 신용등급 'A+' 상향…양대 신평사 동시 조정

이데일리 2026-06-23 11:2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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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DL에너지가 국내 양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받았다.

DL에너지 미국 나일즈 발전소 전경. (사진=DL그룹)


DL에너지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자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동시에 ‘A+’로 상향했다고 23일 밝혔다.

양대 신용평가사는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재무구조 개선, 미국·호주 발전사업의 투자 성과 확대, 투자금 회수에 따른 재무안정성 제고 등을 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DL에너지의 핵심 자회사인 포천파워는 1560MW 규모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발전소라는 입지적 강점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창출하고 있다.

해외 발전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DL에너지는 호주 밀머란 발전소를 비롯해 미국 나일스와 페어뷰 발전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가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나일스와 페어뷰 천연가스 발전사업의 수익성과 지분법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강화됐다. DL에너지는 포승그린파워와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 칠레 코크란 발전소 등 투자자산 매각과 배당금 유입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본격화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2021억원을 기록하며 순현금 구조로 전환했다. 해외 종속회사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4000억원을 웃돌아 신규 투자와 재무안정성을 뒷받침할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DL에너지는 DL그룹의 에너지 사업 개발과 금융조달, 운영을 담당하는 중간지주사다. 그룹 내에서는 DL이앤씨의 플랜트·원전 EPC 역량과 ㈜대림의 에너지 물류·트레이딩 기능을 연계해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 유통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화석연료 발전뿐 아니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국내외 발전 포트폴리오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투자 성과,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을 활용해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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