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양가'부터 웹툰 '무빙'까지…작품속 서울 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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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가'부터 웹툰 '무빙'까지…작품속 서울 걸어봐요

연합뉴스 2026-06-23 11: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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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열린 서울문학기행 2025년 열린 서울문학기행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문학 작품 등에 묘사된 서울 곳곳의 공간을 따라 걷는 '2026 서울문학기행'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문해설사와 함께 주로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걷는 도보 기행이 진행된다.

작자 미상의 조선시대 작품 '한양가'부터 박태원의 '천변풍경', 박경리의 '토지',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 등이 기록한 서울의 공간을 직접 걸어보는 시간이다.

특히 이번 기행에서는 이순원의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 등에서 1990년대 욕망과 소비의 공간으로 등장한 압구정동과 2000년대 들어 도시인의 일상 무대로 변화한 강남 일대를 조명할 예정이다.

강풀의 인기 웹툰 '무빙'과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도 기행 주제로 다뤄진다.

2025년 열린 서울문학기행 2025년 열린 서울문학기행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가와 함께 문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강연'도 진행된다.

금요일 저녁 자치구 공공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강연에는 '또 못 버린 물건들'의 은희경, '봄 밤의 모든 것' 백수린, '꿈을 꾸게 하는 꿈이 있다' 이문재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다.

서울문학기행은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과 각 자치구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7월 프로그램은 이달 26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을 참고하면 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문학기행은 익숙한 도시를 문학이라는 새로운 렌즈로 바라보며 일상에서 사색과 감동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누구나 문학을 통해 서울의 시간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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