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 규모 269억원…대출 실행기관 농협은행 통해 신청 접수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산지 유통조직 중 미수금 발생으로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조직을 대상으로 원금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홈플러스 납품 후 대금을 받지 못해 농가 계약재배 등 원물 확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산지 유통조직의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홈플러스 관련 미수금이 발생한 조직 중 올해 원물 확보 목적의 정책자금(산지유통활성화지원자금·RPC벼매입지원자금) 만기가 도래하는 곳이다.
농식품부는 미수금 발생 규모와 상환예정액 등을 고려해 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거나 신규 자금을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현재 만기 도래 조직 중 미수금이 발생한 곳은 20개소, 미수금 규모는 269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 3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산지 유통조직에 공급될 전망이다.
해당 조직은 지원 절차에 따라 대출 실행기관인 농협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산지 유통조직의 유동성 문제는 출하 농가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금융 지원을 통해 정상적인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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