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일하는 국회 위해 법사위 필요…‘시간 끌기’ 용인 못해, 이번 주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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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일하는 국회 위해 법사위 필요…‘시간 끌기’ 용인 못해, 이번 주 결단”

경기일보 2026-06-23 10:5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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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원구성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원구성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법제사법위원장(법사위원장) 사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후반기 원 구성 원칙은 확고하다”며 “나라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경제 안정과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한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거부권 남발은 굳이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며 “국민의힘은 전반기 주요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을 맡고도 민생 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반대를 위한 반대와 맹목적인 국정 발목 잡기로 민생에 골든타임을 탕진했다”며 “억지와 궤변의 엉터리 필리버스터만 도대체 몇 번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의 전반기 국회 성과를 강조하며 법사위원장 유지 필요성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전반기 국회에서 내란수괴 파면과 내란 일당 심판, 민생 예산과 민생 입법을 통한 민생 회복, 수사와 기소 분리 검찰개혁 완수와 사법개혁 3법 관철 등 국민 여러분이 인정하는 많은 성과를 올렸다”며 “이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에선 민생과 개혁을 위해 할 일이 더 많다. 이재명 정부 2년 차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민생 회복을 위해선 책임 있는 여당이 법사위를 계속 맡아야 한다”며 “중동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민생 경제 입법을 위해 정부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협상이 지연될 경우 단독 원 구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사위 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생각이 없다”며 “의석수대로 상임위를 배분하든,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책임지고 맡든 결단을 내리겠다. 7월부터 일하는 국회를 가동하기 위해 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등과 여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장을 둘러싸고 많은 논의를 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여당이 법사위를 맡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시간 끌기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 이번 주 안에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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