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한국인처럼”...올영세일 챙기는 외국인 3년 새 11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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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한국인처럼”...올영세일 챙기는 외국인 3년 새 11배

투데이신문 2026-06-23 10:5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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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 성수’에서 결제를 위해 줄을 서 있는 방문객들. ⓒ투데이신문
‘올리브영N 성수’에서 결제를 위해 줄을 서 있는 방문객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올영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K뷰티 쇼핑을 목적으로 방한 일정을 세우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올리브영의 정기 할인 행사가 외국인 소비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23일 CJ올리브영이 국내 택스리펀드 기업 글로벌택스프리(GTF)와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 연속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은 3년 전보다 11배 증가했다.

세일 기간에 맞춰 연간 두 차례 이상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최근 3년간 연평균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세일 기간 중 세 차례 이상 방한해 올영세일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이 6200여 명에 달했다. 택스리펀드 이용 고객을 기준으로 집계된 만큼, 이들은 방한 후 출국했다가 다시 한국을 방문해 올영세일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영세일은 매년 3·6·9·12월 진행되는 정기 할인 행사로, 1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올영세일 기간에는 비수도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해당 기간 비수도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45%)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3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남(87%), 부산(82%), 강원(77%), 제주(74%) 등이 뒤를 이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보다 한국 소비자들의 실제 소비 문화를 경험하는 데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일상을 즐기는 ‘K-데일리케이션(K-Dailycation)’ 트렌드와 맞물려 외국인 고객의 소비가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올리브영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알리페이·위챗페이·라인페이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올리브영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매장에서 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알리페이·위챗페이·라인페이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권을 중심으로 쇼핑 지원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국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 응대가 가능하고 쇼핑과 결제 과정에서도 언어 장벽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올영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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