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다시 수렴해야"…사업 수정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류삼영 서울 동작구청장 당선인이 민선 8기 동작구가 추진했던 흑석동 한강 수변공간 조성 사업과 아트스페이스 건립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23일 전했다.
류 당선인은 전날 이들 사업 대상지를 잇달아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시설들이 주민 다수가 원하는 시설인지에 대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다시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주민 의견에 따른 개발을 강조하는 류 당선인의 정치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민선 9기가 출범하면 주민 의견 수렴이 이뤄지고, 그 결과에 따라서는 이들 사업이 수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작구가 2024년 11월 발표한 수변공간 조성사업은 흑석동 2-26 일대 7천910㎡에 세계 최대 규모 영화관과 최고급 아파트, 세계적 유행 식당 등을 갖춘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반면 류삼영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흑석 빗물펌프장을 한강변(흑석동 2-26 일대)으로 옮긴 뒤 남은 부지에 지하 공영주차장과 지상 공원, 심훈 문학관 등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아트스페이스는 동작구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흑석동 38-58번지 일대에 기부채납 받기로 한 높이 30m 규모의 전시 공간이다.
설계에 참여한 스위스 건축가 엠마누엘 크리스트를 초청해 지난 4월 디자인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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