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연출 김정현·김민태, 극본 정재하)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한 남자가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범죄 스릴러다.
23일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편에서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나선 남편이 피해자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며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추격전이 긴장감 넘치게 담겼다. 평범한 신경외과 의사 강태주(남궁민 분), 그의 아내를 납치한 노만희(김대명 분), 그리고 영문도 모른 채 납치된 고세윤(이설 분)이 얽히며 강렬한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예고편은 강태주가 고세윤에게 “이혼해 우리”라고 차갑게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가장 미워하던 순간 아내가 사라졌다”는 문구와 함께 “사장님이 시키신 일 있잖아요. 기억 안 나세요?”라는 의미심장한 목소리가 더해지며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동시에 정신을 차린 고세윤과 충격에 휩싸인 강태주의 모습이 교차되며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이후 강태주는 황량한 장소를 헤매며 누군가를 찾고, 망치를 끌고 가는 의문의 인물과 쇠사슬에 묶인 고세윤의 모습이 연이어 등장해 위기감을 더한다. 경찰 심문실에서는 강태주가 “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라며 격분하고, 경찰서에서 도주하는 장면과 이를 뒤쫓는 경찰차의 추격전이 이어지며 긴박감을 끌어올린다.
고세윤 역시 극한의 공포에 휩싸인다.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요!”라고 절규하는 가운데 “알잖아요. 그쪽 남편이 당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라는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사건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결혼의 끝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라는 문구와 함께 커다란 가방을 든 강태주가 필사적으로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담긴다. 여기에 “아내를 찾고 싶으면 신유동 543-7로 와”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더해지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또 노만희가 “진짜 여기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하며 광기 어린 눈빛을 드러내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 “내가 세윤이 구해야 돼”라고 외치며 차량을 몰고 질주하는 강태주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추격과 사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결혼의 완성’은 7월 4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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