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크로쓰 프로토콜이 글로벌 결제 게이트웨이 알케미페이와 연동해 법정화폐로 크로쓰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온램프 기능을 적용했다. 거래소 가입과 자산 이전 절차를 거치지 않고, 통합 월렛 크로쓰x에서 신용카드 등 전통 결제 수단으로 크로쓰 토큰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크로쓰 프로토콜은 22일 알케미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크로쓰 토큰($CROSS) 온램프 기능을 도입했다. 온램프는 이용자가 법정화폐로 가상자산을 거래한 뒤 이를 지갑으로 받는 기능이다. 이번 연동으로 글로벌 이용자는 별도 거래소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크로쓰x(CROSSx) 안에서 크로쓰 토큰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 거래소 밖으로 넓힌 토큰 진입로
이번 조치는 크로쓰 생태계의 이용자 진입 절차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가상자산 거래는 거래소 가입·본인확인·법정화폐 입금·토큰 매수·개인 지갑 이전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크로쓰는 이 절차를 월렛 안으로 끌어들였다.
이용자는 크로쓰x에서 결제 수단을 선택하고 본인확인을 마친 뒤 크로쓰 메인넷 기반 크로쓰 토큰을 지갑으로 받을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 경험이 적은 이용자에게는 접근 장벽을 낮추는 장치로 작동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제와 본인확인(KYC) 절차는 알케미페이가 맡는다. 지원 통화는 미국 달러(USD)· 유로(EUR)·싱가포르 달러(SGD)·홍콩 달러(HKD) 등 주요 법정화폐다. 결제가 끝나면 크로쓰 메인넷의 크로쓰 토큰이 이용자 지갑에 지급된다. 크로쓰는 토큰 매수와 지갑 수령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이용자 이탈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 카드·애플페이·은행송금까지 연결
알케미페이는 전 세계 170개 이상 국가에서 온·오프램프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결제 기업이다. 카드 결제·애플 페이·구글 페이·은행 송금 등을 통해 법정화폐와 가상자산의 상호 전환을 지원한다. 다수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 온 경험도 갖고 있다.
크로쓰가 알케미페이를 택한 배경에는 글로벌 온보딩 수요가 있다.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자체 생태계를 키우려면 토큰을 거래소 밖에서도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 특히 게임·콘텐츠·월렛 기반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첫 거래 단계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제 인프라를 외부 전문 사업자와 연결해 초기 진입 단계를 줄이려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동은 크로쓰 토큰의 사용 기반을 거래소 중심 구조에서 월렛 중심 구조로 넓히는 시도다. 거래소 상장 여부와 별개로, 이용자가 월렛 안에서 법정화폐 결제와 토큰 수령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온램프 기능이 토큰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진입 장벽 낮추는 것이 과제
넥써쓰의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이용자가 체감하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알케미페이 연동에 대해 전통 결제 수단을 통한 생태계 진입로를 마련하고 이용자 편의 중심의 인프라를 확장해 크로쓰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로쓰의 이번 온램프 적용은 법정화폐 결제·월렛 수령·메인넷 토큰 지급을 한 흐름으로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먼저 거쳐야 했던 기존 절차를 줄이고, 글로벌 이용자가 크로쓰x에서 직접 토큰에 접근하도록 만든 방식이다. 이용자 확보 경쟁이 거래소 유동성뿐 아니라 결제 접근성과 월렛 경험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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