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랭킹(15위 이내)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다만 첫날부터 챔피언과 순위 등이 잘못 나타나는 오류 탓에 팬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매체 MMA 마니아는 23일(한국시간) “UFC가 메타 AI 기반의 새로운 랭킹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랭킹 시스템에 불만을 드러냈다.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오랜 기간 뛰지 않은 선수들이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도 문제였다.
화이트 회장은 “기존 랭킹에 불만이 많았고,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거라고 늘 생각했다”면서 “UFC는 항상 기술과 혁신을 추구해 왔으며 이제 메타와 협력해 랭킹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 혁신이 팬과 선수 모두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타 AI 기반의 새 랭킹 시스템은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있다.
우선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이 사라진다. P4P는 모든 선수가 동일한 체급이라고 가정하고 매긴 랭킹이다.
앞으로는 피니시 승리가 판정승보다 랭킹 상승에 훨씬 유리하다. 또한 상위 랭커를 이기는 것이 하위 랭커에 승리하는 것보다 더 큰 가중치를 갖는다.
경기 텀이 길면 불리하다. 새 랭킹 시스템은 최근 경기를 뛴 것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고, 장기간 뛰지 않은 선수에게는 ‘비활동 페널티’가 적용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UFC와 협력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랭킹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다만 아직 새 랭킹 시스템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MMA 마니아는 “새 랭킹이 처음 공개됐을 때, 웹사이트는 완전히 엉망이었다. 몇몇 선수들이 엉뚱한 위치에 나타나는 등 혁신적이라기보단 오히려 엉망진창처럼 보였다”며 팬들의 불만을 전했다.
실제 메타 AI 랭킹 공개 직후 UFC 공식 홈페이지에는 챔피언이 아닌 선수가 1위에 오르는 등 이해하기 힘든 순위가 노출됐다. 새 시스템이 완벽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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