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30년 이어온 레전드 시리즈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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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30년 이어온 레전드 시리즈의 귀환

이슈메이커 2026-06-23 09:3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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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30년 이어온 레전드 시리즈의 귀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돌아왔다. 장난감과 아이의 우정이라는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기가 일상의 중심이 된 시대상을 이야기 속에 녹여낸 ‘토이 스토리 5’는 스마트 태블릿에 익숙한 아이들과 그 변화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을 함께 담아내며 오늘날의 관계와 성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세대별로 다른 방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0대 관객들에게 작품은 누구보다 익숙한 현실을 담아낸 이야기로 다가간다.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에 푹 빠진 ‘보니’의 모습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오늘날 아이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우디’, ‘버즈’, ‘제시’ 등 장난감들이 새로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펼치는 예측불가한 모험은 어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2030세대에게는 단순한 속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어린 시절 ‘우디’, ‘버즈’, ‘제시’와 함께 자라온 관객들에게 이번 작품은 반가운 재회이자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로 다가간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몸소 경험한 세대인 만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더욱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한다. 한편 4050세대에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패밀리 무비로 의미가 있다. 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은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고, 반가운 캐릭터들의 귀환과 따뜻한 메시지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한다.

 

‘토이 스토리 5’는 장난감과 아이의 우정이라는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기가 일상의 중심이 된 시대상을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이 스토리 5’는 장난감과 아이의 우정이라는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기가 일상의 중심이 된 시대상을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편 개봉을 앞두고 맥케나 해리스 감독과 배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는 한국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감독은 매 시리즈마다 시대의 감성을 반영하며 전 세계 관객에게 사랑받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한 지점에 대해 “가장 크게 진전된 부분은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어떤 현실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차별화 지점을 위해 제작 과정에서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제작진들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이러한 현상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전자기기는 나쁘고, 전통적인 놀이 방식이 좋다는 이분법적 방식은 하지 않는 것으로 초기부터 접근했다”며 현실을 보다 섬세하고 다각도로 바라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시리즈에 다시 참여하게 된 원년 보이스 캐스트들의 특별한 소회도 눈길을 끌었다. ‘제시’ 역의 조안 쿠삭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했고, ‘버즈’ 역의 팀 알렌은 “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만나서 친구가 되고, 이제는 가족이 되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우디’ 역의 톰 행크스 역시 “1편 이후로도 더 만들고 싶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왔다. 다시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릴리패드’ 역의 그레타 리는 “꿈 같은 순간이다. 멋진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쁘다”며 직접 한국어로 인사를 전해 특별함을 더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들은 이번 작품에 임한 각오 또한 남달랐다고 밝혔다. 조안 쿠삭은 ‘제시’의 여정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에 대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제시’ 캐릭터에 공감하는 것이 부모일수도, 아이일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톰 행크스는 “‘우디’는 모든 장난감을 통틀어 최고로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30년간 함께해온 ‘우디’ 역할로 돌아왔을 때 모든 배움의 과정을 자각하고 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 어떤 캐릭터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전해 다시 돌아온 ‘우디’의 활약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뜨거운 사랑을 보낸 한국 팬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한 톰 행크스는 “한국 관객들이 ‘5’라는 숫자는 지우고 봤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저 다 하나의 ‘토이 스토리’다”라며 시대는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하는 프랜차이즈의 가치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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