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확산으로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온전선은 경기도 지역 80메가와트(MW)급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수백억원 규모의 지중송전선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온전선은 송전선로 자재 공급과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상시 전원과 예비 전원을 동시에 확보하는 이중 전원 체계를 구축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전력망 설계와 시공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전력 인프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중전압(MV) 케이블 시장 1위인 가온전선은 송·배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법인 LSCUS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약 5조원 규모의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부터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까지 공급하는 통합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서 시작된다"며 "송전선로 공급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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