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셀로나가 8800억 안 내면 거래 없다”… 아틀레티코, ‘공개 이적 요청’ 알바레스에 초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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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바르셀로나가 8800억 안 내면 거래 없다”… 아틀레티코, ‘공개 이적 요청’ 알바레스에 초강경 대응

인터풋볼 2026-06-23 08:3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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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의 공개적인 이적 의사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즉각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은 없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5억 유로(약 8,79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거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사실상 이적 불가 선언이다. 알바레스가 직접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자, 구단은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금액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접근을 차단했다. 사건의 발단은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 이후였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에 위치한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전반 38분 파쿤도 메디나의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메시는 월드컵 통산 17호 골을 기록하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넘어 대회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한 골을 더 보태 멀티골을 완성했고, 통산 득점 기록을 18골까지 늘렸다.

메시가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를 쓴 가운데, 경기 후에는 알바레스의 발언이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알바레스는 시즌 막판부터 꾸준히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찾는 과정에서 알바레스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낙점했고, 선수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핵심 공격수인 알바레스의 매각 가능성을 완강하게 부인해왔다. 협상 자체를 거부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영입 작업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선수의 분명한 의사 표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결국 알바레스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오스트리아전이 끝난 뒤 ‘ESPN’을 통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은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숨을 수도 없다. 나는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이야기해야 할 사람들과 이미 대화를 나눴다. 모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개적인 이적 요청이었다. 알바레스는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고 인정한 데 이어 이적이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말미부터 이어졌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선수 본인의 발언으로 더욱 구체화된 순간이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문을 걸어 잠갔다. 선수의 뜻과 관계없이 바이아웃 전액이 아니라면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꿈꾸고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5억 유로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을 내걸었다. 선수와 구단의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알바레스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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