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2.5만대 주행데이터로 보험시장 공략…AXA손보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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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2.5만대 주행데이터로 보험시장 공략…AXA손보와 맞손

이데일리 2026-06-23 08:2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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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403550)가 축적된 주행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금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차량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은 물론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보험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AXA손해보험(대표 한스 브랑켄)과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 개발 및 신규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와 한스 브랑켄 AXA손해보험 대표. 사진=쏘카


이번 협약에 따라 쏘카 이용자들은 차량 예약과 이용 과정에서 필요한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등을 쏘카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관련 상품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보험 가입뿐 아니라 사고 심사와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에서도 협력해 고객 편의성과 사업 효율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휴는 쏘카가 지난 5월 발표한 중장기 성장 전략 ‘쏘카 더 넥스트(SOCAR The NEXT)’의 첫 번째 구체적 실행 사례로 평가된다.

2011년 설립된 쏘카는 국내 대표 카셰어링 플랫폼으로 성장한 이후 차량 구독 서비스와 중고차 매매·수출 등 차량 커머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보험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차량 검색부터 이용, 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는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쏘카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보험 대리 및 중개업 등 12개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며 금융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앞으로 쏘카가 운영 중인 약 2만5000대 차량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주행데이터와 안전운전 점수를 활용해 운전자별 특성과 위험도를 반영한 맞춤형 보험 상품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보험 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사고 책임 구조와 보상 체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관련 보험 상품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보험은 차량 이용 과정에서 필수적인 서비스인 만큼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 경험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쏘카가 보유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AXA손해보험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보험 모델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이 단순한 보험 판매 제휴를 넘어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금융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지 관심이다. 특히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플랫폼 사업자와 글로벌 보험사가 손잡으면서 개인 맞춤형 보험 시장과 미래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경쟁도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ㄷ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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