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후 첫 민주당 의원 배우자 청와대 초청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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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후 첫 민주당 의원 배우자 청와대 초청 오찬

경기일보 2026-06-23 07:4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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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영나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G7 정상회의와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영나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우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표면적으로는 국정 운영과 의정활동을 뒷받침한 배우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경쟁과 갈등 기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의 결속과 소통을 강조하려는 메시지가 담긴 행보로 해석된다.

 

22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배우자 100여 명을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미뤄졌던 행사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에 대해 “다양한 이해와 소통, 격려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 배우자들을 공식 초청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오찬에서는 최근 순방 경험과 대한민국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해외 순방 경험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경쟁력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해 온 배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도 참석자들과 정치인을 배우자로 둔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국정 운영과 의정활동을 뒷받침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여러 차례 전했고, 참석자들은 순방 뒷이야기와 의정활동 관련 에피소드 등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배우자 초청 행사를 넘어 당내 소통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계파 간 긴장감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의원 가족들을 격려하며 당청 간 유대와 당내 단합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과 김 여사가 의원 배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며 “당이 여러 현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는 의미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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