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전원회의서 '핵무력 강화' 강조…"韓 가장 적대적 국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정은, 당 전원회의서 '핵무력 강화' 강조…"韓 가장 적대적 국가"

이데일리 2026-06-23 07:23:2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력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정확하고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에 대한 ‘대적투쟁’을 언급하며 적대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북한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진행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회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23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달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9기 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결론에서 “공화국 군사 주권의 핵심이고 전쟁의 억제 및 수행전략 실행에서 중추를 이루는 핵무력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복합적으로 변화하는 예측불가능한 국제 군사정치 형세에 주동적으로,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과 미국이 ‘핵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미 군사활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올해에 들어와서도 미국과 한국은 지역 내 무력 증강 및 현대화 책동을 날로 노골화하면서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를 정조준한 군사연습들과 정탐 행위(정찰활동)들을 때 없이 감행하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한미가 최근 서울에서 진행한 확장억제 협의체 핵협의그룹(NCG) 6차회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비판했다. NCG는 지난 2023년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워싱턴 선언’을 통해 출범한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 협의체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진행된 여섯 차례의 모의판들에서는 전쟁 방식과 임무절차, 훈련과 운영 요소에 이르기까지 세분화, 구체화된 핵전쟁 각본이 작성됐다”며 “이것은 조선반도 정세를 각일각 핵전쟁 앞으로 떠밀고 있는 이 기구의 범죄적 성격에 대한 뚜렷한 반증으로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다 위험한 것은 한미가 핵, 재래식 통합태세 등 핵요소를 동반해 우리 공화국을 공격하기 위한 핵전쟁기구인 ‘핵협의그루빠’의 군사적 모의판을 또다시 벌려놓은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조성된 지정학적 위기에 대처해 강력하고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자위적 억제력을 보다 확대·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더욱 공세적으로 추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4월 4일 결정한 1만톤(t)급 ‘전략유도탄순양함’ 건조 사업 추진을 언급한 점도 전했다. 북한이 1만 톤급 군함 건조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 우리 당의 대적투쟁 원칙을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라며 ‘대적투쟁 원칙’과 ‘제국주의의 침략과 전쟁 책동’에 맞서는 대외정책적 입장을 다시 천명했다. 아울러 남북 접경지에 장벽을 건설하고 연결도로를 끊는 ‘단절 조치’인 ‘남부 국경 요새화 공사’를 완성하고 해군함대들에 새로운 기지를 건설하는 등 국가방위력 강화에 필수적인 군사기지 등의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노동당의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비서조직지도부장으로 임명됐다. 공석이 된 최고위원장 상임위원장직은 추후 최고인민회의 개최 때 선출될 예정이다. 정치국 상무위원이면서 당 비사였던 김재룡은 직무에서 일괄 해임됐다.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